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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1/13 2012 스포일러..
  2. 2009/11/08 늙었나 보다..
  3. 2009/11/03 이 똥자루야..
"2012"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아니라..
그 영화 자체가 스포일러 인듯..
"그날"의 흥분과 감동(?)을 .. 이렇게 미리 생생하게 꼬치꼬치 누설해버리면..
정작 "그날이 오면"..
아마  많은 인간들이 식상해 하지나 않을지..
"저 위 것"들의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짓이다..
..
..
백신주사 같은 영화다.
적당히 희망이나 의미를 가져라.. 미리 자살하지는 말고.. 그래야 그전까지나마 시스템이 돌아가지..
그렇다고 생존한다는 기대도 말아라..  어짜피 못산다..
악착같이 다 살라고 덤비지 말아라..  걸리적거린다.
..
..
그러고 보니 명박이 4대강 삽질도 좀 이상하다..
미국갔다가  어께너머로 뭔가  주워듣고 10 억 유로 준비할 방법이 궁했나..
아님.. 아프간 어느 산골짜기  공사판 분담금이 필요했나..
잘하면 지들 똘마니 이삼십명은 그린카드 받겠구만..
..
..
2시간 반이 금방 갔다.
재미있다..
결국.. G8 노아의 방주 얘기지만..
..
"신의 섭리" 라는게 있다면..
그들은 방역구역을 용케 빠져나간 한 무리 바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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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똥자루야..  (0) 200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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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기성

늙었나 보다..

횡설수설 2009/11/08 18:33
신발을 잊어버렸다..
영화관인지..  식당인지 사람많은데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신발이 없어졌다.
난감했다.
지금은 돌아가신.. 힘겹게 고생만하셨던 고모님의.. 부산 아미동 달동네 언덕길을
올려갈려다가 말았다..  생각해보니   산아래로 이사가서 사셨었지..하는 생각을 했다..
..
내가 하늘을 날았다..  날았다기 보다는.. 무중력 상태처럼 허공을
재주부리며 크게 빙글 한바퀴 돌았다.. 
어릴 때 자주 꾸던 그런  꿈..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
사람들이 보고서 대단하다고 박수를 친다..
..
축구스타  베컴이 파마머리 비슷하게 하고서.. 나한테 도전을 한거 같다..
담벼락에 약장수 같이 뭔가 글씨 쓰여진 종이 같은걸 걸고 나한테 도발하는 듯했다.
한자로 된 서예작품 같은 한문 문장들이 벽에 걸렸는데..
해석이 될듯 말듯 했다.. 중간중간에 어떤 글자는 만들어낸 한자 같았다..
베컴이 서 있다가 벽속으로 쑥 들어가는 재주를 보였다.
나는 그냥 그자리를 피했다. 별로 다투고 싶지 않았다..
친구인듯한 한사람이 나보고 피하지 말고 베컴하고 재주를 겨뤄보라고 한다.
그 사람 손이 믹서기 같은데 들어가 다친거 같았는데
자세히 보니 별로 안다쳐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
골목을 조금 더 가니..
염색한 커다란 천이  벽에 걸려 펄럭이고 누군가 그 아래 서 있었다.
뭔가 멋있는 장면이라고 느꼈던듯..
..
..
40Kg 나락 가마니에 깔리는 꿈을 꿀줄 알았는데..
뻐근한 몸을 일으키고 보니  아직 날이 채 덜 밝았다.. 잠바 걸치고 밖에 나왔다.
이른 아침.. 
마른 나무가지에서 딱따구리 아침 준비하는 소리..
이슬에 젖은  풀과 나뭇잎.. 가을이 끝나간다.
평온함..
잠시 그 속에 하나가 되어 이  계절이 주는  묘미를 느껴본다..
..
바뀌고 ..바뀌고.. 바뀌어도..  그대로인..
나는 뭘 하고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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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기성

이 똥자루야..

횡설수설 2009/11/03 16:27

>> 한소끔
>> [부사]
>> 1 한 번 끓어오르는 모양.
>> 2 일정한 정도로 한 차례 진행되는 모양.
...
한소끔.. 첨 들어 보는 단어다..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 혹은 후추를 .. 대부분 마지막에 넣고 한소끔 끓이는구만..
소고기 돼지고기 누린내는 주로 피냄새 때문인데.. 찬물에 넣어서 피를 뺀 후 쓴단다..
조개류는 소금물에 10분  이상 담궈서 해감을 빼고.. 이말도 첨 들어본다..
..
>> 해감
>> [명사] 물속에서 흙과 유기물이 썩어 생기는 냄새나는 찌꺼기.
>> 자주 틀리는 표현 :  해금, 해캄, 해큼
..
미역은 한 웅큼 물에 불렸는데 한 냄비가 돼버렸다.. 너무 많다..
국간장 유통기한이 작년 이맘때인데.. 설마 괜찮겠지..
..
국물 낼 때는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인후 멸치와 다시마는 꺼낸다.
..
꽁치통조림 같은 통조림은 식품첨가물이 있는데 채에 넣어서 끓는물을 부어서
기름등을 빼고 요리한다.
..
라면 우동 등 포장면도 식품첨가물이 있으니 끓는 물에 살짝 삶아서 찬물에 행구고..
다시 끓여서 대충 일반적 방법대로 해  먹는다..
라면을 이렇게 끓여먹어 본적이 있었나?
..
닭고기는 쇠고기 돼지고기 보다 일찍 상한다..
고기는 1회분 먹을 만큼씩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
..
김밥용 김도 국으로 만들어 먹는구만.. 계란 풀고..
멸치는 볶아서 쓰면 비린내가 덜하고 ..
..
..
매뉴얼이 일러준 요리의 기본을  건너뛰고, 건방지게 짜집기 응용부터 들어간다..
그 어설프게 생성된  결과물이 가져다 주는 맛과 색과 향의 오묘함을..
약간은 보람차게.. 약간은 진저리치게 느껴본 후,
소화도 시킬겸, 동네 서점 저녁 산책을 갔다..
..
오대산 박해조 도인이 .. 이 똥자루야.. 하며 나무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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