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악몽은 아닌데.. 또 요상한..

권성재 2008. 6. 24. 12:48
어제밤 꿈에..
시골에서 멍구를 데리고 산기슭에서 산책을 하는데..
..
여기서 "멍구"는, 올 초 동생이 지인을 통해서 얻은
진돗개라면서 시골집에 가져다 놓은 강아지다..
이젠 완전히 다 자라서 어린 조카들이나 어머니는
개목줄을 잡고 맘대로 다니기도 힘들 정도로 힘이 세다..
..
이 멍구를 앞장세워서 집 근처 야산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노루가 한마리 나타났다. 그러자 멍구가 쫓아가서
산 채로 잡게 됐다.
돼지처럼 통통하게 살이 찐 노루를 어께에 둘러메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발버둥을 쳐서 끈으로 노루 발을 묶으려고 하는데 튼튼한 끝이 없어서
겨우겨우 집에까지 메고 왔다.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이걸 잡아먹을지.. 돈받고 팔지..
이런 고민을 한참 하다가 꿈에서 깼다..
..
개꿈이겠지.. 멍구가 나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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