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3 개나 되던 만화방이 모두 문닫았다. 몇년만에 다시 만화로 소일거리를 삼아볼까 했는데 그도 쉽지 않다. 자전거 끌고 응암동까지 한참을 뒤진 뒤 다행히 한 곳 찾았다. 늦은 오후.. 삐딱하게 담배물고 다리꼬고 만화책 넘기는 아저씨. 짜장면 시켜먹는 아저씨. 손님은 멀쩡해 보이는 삼사십대 아저씨들이 전부였다. 나도 결국 그런 인간들 중의 한명이 된 셈이다. 주인 할아버지의 커피 서비스는 기본인 듯. 도시정벌이란 만화를 찾아봤더니 젠장 무슨놈의 만화가 100 권이 넘더군. 총 6 부까지 있는데 다 볼 자신은 없고 최근에 나온 6 부를 보기로 했다. 한권에 500 원. "대한민국세계전쟁사" 라는 부제에서 알수 있듯이 박봉성의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비슷한 내용 같았다. 프리메이슨이 나오고 유다야신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