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정상

[인도행] 한사랑님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권성재 2007. 12. 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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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님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얼마전..
"한사랑"님의 싱글모드 종료 소식에 유난히 반겨하시는
"시원이™"님이 보내온 달랑 한줄짜리 쪽지를 읽고..
보이지 않는 "조직"의 위압감에 두려워하다가 용기를 내어 봅니다..
..
그러고 보니 .. 인도행의 큰누님이시라는 한사랑님과는 아직 한번도 같이
걸은 적이 없고 얼굴도 서로 모르는군요. 운좋게 횡재하셨다는(그 반대인가요?)
"종선님" 역시 아직 만나뵙지 못했습니다만..
두 분의 대기만성형(?) 결혼에 .. 인생길따라 함께 걷는 한사람으로
부러움 반 시샘 반의 심정을 섞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큰 그릇만큼 앞으로 사랑을 넉넉하게 담아가면서 여유롭고 행복하게
사시리라 믿습니다.
..
당연하겠지만..
결혼하신 후에도 인도행에 대한 두분의 애정과 관심이
여전하시길 바라마지 않으면서도.. 간혹 저처럼 심약한 사람의 염장을 과하게 지르거나
민감한 피부를 닭살로 자극하시는 .. 지나친 애정행각만은 ..
요즘 때가 때인만큼 .. 조금만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
..
..
첨부한 사진은 아시겠지만..
합환목(合歡木)이라고도하는 자귀나무입니다.
옛날 어른들이 집근처나 정원에 심어두면 귀신을 쫓고 부부 금슬이 좋아져서
가정이 화목해진다고 믿었답니다. 어떤 기록에는 자귀나무가 사람의 화를 가라앉히고
기분을 좋게 한다고도 하는데 아마 그래서 화목해질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연분홍색 꽃송이도 이쁘지만 진면목은 .. 아카시아잎을 조그맣게
축소시킨 듯한 잎사귀에 있습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가운데 잎줄기를 대칭으로 마주보고 있는 잎들이
손바닥 모아서 기도하듯이 살며시 포개져서 마주안고 잠을 자는 모습이 됩니다.
그래서 合歡 이라고 이름을 붙인 모양입니다.
..
종선님과 한사랑님도 자귀나무처럼 하루도 어김없이
밤마다 .. ^^
..
하여튼,
두분.. 새로운 듀얼모드에서.. 거시기할 때까지 거시기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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