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갔다가 서울대 캠퍼스지나 낙성대쪽으로
내려오는 길목.. 즐비한 고기집들 중 깔끔해 보이는
식당 한 곳에 들어갔다...낙성대 태능숯불구이..
..
자리를 잡아주며 부지런히 고기와 밑반찬을 나르는 여종업원한테
나도 모르게 실없는 농담을 했다..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서 홍보해드리지요..
..
진짜로 홍보 많이 돼서 매상 오르고.. 그러면 자신들한테도
좋을꺼라는 순진함이 표정에서 느껴지는듯..
이젠 이미 익숙한 연변 억양의 수더분한 아줌마가
반색을 하며 .. 먹는 내내 계란찜과 야채 등등
더 달라고도 안했는데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아낌없이 내어온다..
..
좋긴한데.. 이거 참.. 내가 사기친건가?..
암튼.. "조금만 비겁해지면 인생이 즐거워진다"는
증명불능, 출처미상의 "생활의 지혜"가 생각난다..
머.. 홍보까지는 아니더라도 .. 암튼 인터넷에 올렸으니
면피는 한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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