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정상

아까워서..

권성재 2008. 4. 18. 14:28

0123456
..
대강 점심 차려먹고 빈그릇 치우는데
싱크대 위 방충망 너머
맑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노란 봄햇살 받아
화사하게 빛나는 연분홍 꽃가지가
한들한들 바람에 흔들린다..
아찔하다.
..
미니스커트 아래 드러난
늘씬한 미녀의 뽀얀 각선미를 못본 체 지나친다면
그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듯이..
..
오랜만에 캐논 DSLR 카메라를 꺼내서
슬리퍼 끌고 현관을 나섰다..
"예의"를 찾아서..

1/7 : 어머니가 달아주고 간 창문 커튼
2/7 : 문제의 그 분홍 꽃가지.. 무슨 나무지?
3/7 : 철쭉이겠지
4/7 : 매발톱이란다..
5/7 : 황매환가?
6/7 : 읔? 누..구..시더라..
7/7 : 으름덩굴

'가끔정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동팔경 (安東八景)  (1) 2008.05.07
[펌] 여행의 본질..  (0) 2008.04.22
노란 병아리가 봄햇살에 뛰어다니는 꿈을 꾸고..  (0) 2008.03.11
할머니  (0) 2008.02.20
....  (1) 2008.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