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 월 31 일 오후
대충 보따리 싸서
월담하여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기어들어갔다..
다행히 내일부턴 이짓 안해도 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
비봉에 올라 해넘이를 봤다.
해떨어지는 길목에 깔린 짙은 구름이 좀 걸렸다만
그래도 그 구름 아래로 사라지는 해가 지평선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해줘서 그리 불만스럽지는 않았다..
..
낡은 해 .. 뭘 비우고 뭘 잊고 뭘 반성할지
새해는 또 뭘 희망하고 뭘 다짐하고 뭘 계획할지..
여전히 막막한 미래다.. 뭘 ! 해야만 하나.. 아니 .. 뭘 해야만! 하나??
..
다행히 달은 밝았다..
문수봉 넘어 또 대남문에서 하산하려면 한참 걸릴거 같아서
사모바위 등지고 바람 안부는 바위구석에서..
김치쪼가리와 이름모를 나물 난도질하여 만든 나만의 볶음밥으로
저녁떼우려고 밥통을 열었더니
..
숟가락을 안가져왔다 !!!
..
이런 젠장..
맥가이버 칼을 이렇게 쓸줄이야...
대충 보따리 싸서
월담하여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기어들어갔다..
다행히 내일부턴 이짓 안해도 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
비봉에 올라 해넘이를 봤다.
해떨어지는 길목에 깔린 짙은 구름이 좀 걸렸다만
그래도 그 구름 아래로 사라지는 해가 지평선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해줘서 그리 불만스럽지는 않았다..
..
낡은 해 .. 뭘 비우고 뭘 잊고 뭘 반성할지
새해는 또 뭘 희망하고 뭘 다짐하고 뭘 계획할지..
여전히 막막한 미래다.. 뭘 ! 해야만 하나.. 아니 .. 뭘 해야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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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달은 밝았다..
문수봉 넘어 또 대남문에서 하산하려면 한참 걸릴거 같아서
사모바위 등지고 바람 안부는 바위구석에서..
김치쪼가리와 이름모를 나물 난도질하여 만든 나만의 볶음밥으로
저녁떼우려고 밥통을 열었더니
..
숟가락을 안가져왔다 !!!
..
이런 젠장..
맥가이버 칼을 이렇게 쓸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