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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정상

성재 태양광 발전소를 오픈하며..

지난 몇 주 동안, 이놈의 태양광 때문에 .. 돈 안되는 신경만 잔뜩 쓰다가 , 드디어
허접하지만, 1차 마무리를 지었다.

한달 전기세가 1,2 만원 밖에 안되니, 전기세 절약 목적이라기보다
오로지, 호기심과 취미로 해 봤을 따름이다.

패널은 솔라센터에서 120W 짜리 한 장이고,
배터리는 SB1000 로 12V100A 짜리 , 충전 컨트롤러는 ESC1210L  10A 짜리.

전기에 관해서는 .. 중학교 기술 시간에 배운게 전부라서..
생쑈를 하면서 억지로 했다. --;

일단 시작은 했는데, 이제부터 이걸로 뭘 할지 생각해 봐야지.
우선 1000W 짜리 인버터를 사야겠다. 아무래도 AC 가전제품을 그대로 쓰는게 중요하니.
그런데 어디껄로 사나?


암튼, 지금은 핸드폰 충전, LED 전구 켜는거 밖에 못하지만,
100% 내가(?) 직접 생산한 전기를 쓴다는게
재.밌.다.


1호 발전소 개소식과 더불어 2호 발전소도 구상을 하고 있다.

2호는, 5W 짜리 미니 태양광으로 두어개 병렬로 연결해서 휴대용으로 만들어서

USB 스마트폰 충전이나, 12V 납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걸 생각중이다.

그런데, 재료비가 만만찮다. 된장.


호기심에 반비례해서 줄어드는 예금 잔고.. 초고추장.





(밥 사준다고 덕철이 꼬셔서, 둘이 옥상에 낑낑거리며 올라가서, 돌과 벽돌로 묶어서 고정한 패널.
앵글은 동네 철물점에서 대충 잘라서 만듦.
선을 옥상에서 베란다로 늘여서 들여옴)





(선무당이 사람잡고 있는 중. 멀티테스트기 사용할 줄도 몰라서 전류 측정한다고 배터리 100A  짜리에
10A 가 최대값인 테스터기를 꼽았다가 선이 뜨거워져서 식겁함 --;. 고장안났을지.. 아마 퓨즈가 탔을거 같다.
그동안 씰데없는 고민으로 새치가 더 생김ㅎㅎ

우측 하단은, 도시철도공사 기술지원팀 팀장님의 발)


( 1 차 결과물 !!!!!!!  택배 시킨게 추석배송이 늦어서 , 지금 당장은 핸드폰 충전, LED 켜는것만 겨우 가능.
이제부터 전기를 어떻게 막(?) 써야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