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오미자 차를 만들다

권성재 2006. 7. 19. 15:12
몇 년전인가
동생하고 판문점 놀러갔다가
북한산 오미자차 진공포장된 거 한봉지를 샀었다.
계속 냉장고에 처박아 두다가 오늘에야 비로소
꺼내어 봤다.

유통기한 2005년 12 월 31 일...  머 어떠랴..
전기밥통에서 쌀안치는 밥통만 꺼내서 대강 물 때려붓고
팔팔끓였다.
포장지 뒷면에 오미자차 만드는 방법--
물을 끊인뒤 70도 정도 식힌후  물 1 리터당 오미자 10 그람 정도
넣어서 우려내어서 먹는거란다.

처음에는 설명서 대로 식어가는 물에 오미자를 넣었다가..
혹시 유통기한도 지났는데..
이대로는 뭔가 안심이 되지 않아서
오미자가 둥둥 뜬 상태로 다시 한참 팔팔 끓였다. 머 어떠랴..

두어시간 식힌 후 채에 걸러서 담으니 피티병 2 개 정도..

지리한 장마 ... 약수터 갈수도 없고.. 가도 빗물이고..
빗물약수보다야 낫겠지..

다섯가지 맛에 내 손맛까지 더한 육미자차라 부를란다.
머 어떠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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