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인가 동생하고 판문점 놀러갔다가 북한산 오미자차 진공포장된 거 한봉지를 샀었다. 계속 냉장고에 처박아 두다가 오늘에야 비로소 꺼내어 봤다. 유통기한 2005년 12 월 31 일... 머 어떠랴.. 전기밥통에서 쌀안치는 밥통만 꺼내서 대강 물 때려붓고 팔팔끓였다. 포장지 뒷면에 오미자차 만드는 방법-- 물을 끊인뒤 70도 정도 식힌후 물 1 리터당 오미자 10 그람 정도 넣어서 우려내어서 먹는거란다. 처음에는 설명서 대로 식어가는 물에 오미자를 넣었다가.. 혹시 유통기한도 지났는데.. 이대로는 뭔가 안심이 되지 않아서 오미자가 둥둥 뜬 상태로 다시 한참 팔팔 끓였다. 머 어떠랴.. 두어시간 식힌 후 채에 걸러서 담으니 피티병 2 개 정도.. 지리한 장마 ... 약수터 갈수도 없고.. 가도 빗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