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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 Zeitgeist 동영상을 보고..

법정스님이.. "어린왕자" 동화책을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그 책을 읽은 사람은 처음 만나도 왠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라는 비슷한 얘기를 했다고 한다.. .. .. 진지하게 접근하면 참 불편한 동영상이다.. 음모론, 그림자 정부, 프리메이슨..등등의 영화적 소재로나 쓰일 소설 따위로 치부하거나 그냥 흥미꺼리로 만족하고 말면 되는데.. "진실" "의미" 를 생각하면 답답해진다.. 괜히 "정의" "역사" 라는 걸 연관지으면 무기력해진다.. .. 어쩌면 .. 음모.. 이따위 단어조차 필요없다 그냥 인간의 속성상 ..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이성으로 제어된 인간"이 스스로 내면 깊숙히 유배보낸.. 아주 솔직하고 탐욕스런 또 다른 자아의 일면을 떠올리게 된다.. .. 시나리오 작가가 설정한.. 갈등구조..

횡설수설 2008.12.26

얼린 식빵 커피에 찍어 먹다가..

멍하게 모니터 보고 있다가.. 식빵 한조각 먹는 사이 .. 창밖 파란하늘.. .. 나가서.. 골목 담벼락 한귀퉁이에 겨우 남아있는.. 기울어가는 노란 저녁 햇살을 온 몸으로 맞으며 몸을 뒤로 가지껏 젖혀 하늘을 쳐다 봅니다. .. 피가 뒷목으로 몰리고 배가 땡겨 살이 떨려도.. 우러러 부끄럼.. 수도 없겠지만.. 그래서 티라도 묻을까 미안스러울지언정.. 멀리멀리 시선을 던져봅니다.. .. 참.. 하늘은.. 단순한 그 하늘색 하나로.. 알짱거리는 구름 쪼가리에 연연않고.. 바알간 노을화장에 우쭐거리지 않고.. 수수 만년을 어찌 생.까.고. 버텨오는지.. 그 소박함과 무심함이 아름답게 느껴진 해질녘입니다... .. 그래서 갑자기 슬퍼집니다..

횡설수설 2008.12.18

성질뻗혀서.. 증말... ㅆ.. ㅂ..

성질뻗혀서.. 증말..... ㅆ.. ㅂ.. 7 호... 또 서버 뜯어서 대가리 열받아야 하나.. CMOS 에서 SATA 디스크를 인식시켜야한단다..CMOS .. Intig...Advencded.. Bios feature.. ?AHCI.. 옵션.. dmfh./. https://www.sulinux.net/bbs/board.php?bo_table=qna_1_0&wr_id=4197&sca= 이 경우 부팅 시 로고 화면이 뜰 때, DEL키 버튼을 클릭하여?BIOS화면으로 넘어갑니다BIOS?메인 화면에서?4번째에 보시면,?Advanced BIOS Features?라고 있습니다여기에 들어가셔서,?첫 번째에 있는?IDE Configuration를 클릭합니다현 상태는?SATA Mode Select?모드가?AHCI로 설..

갈무리 2008.12.11

역설..

1. 심호흡을 해봐... 보통 입을 동그랗게 하고 목구멍을 최대한 열고양팔을 약간 벌리면서 가슴을 부풀려서 힘껏 들이마신 후에 내뱉는다..그런데 가장 크게 심호흡을 하려면..먼저 내뱉어야 한다 ?!!!허파와 뱃속에 있는 공기를 먼저 내뿜은 후에..그 다음에 들이마시면 더 많은 공기가 들어온다..사실 애써 들이마실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마셔지게된다.들어오는 공기에 약간의 가속도만 붙이면 된다.. 더 쉽다.... 얼마전 왕자행거 라는.. 쇠막대기 4 개로 구성된..가장 단순하면서 효용성을 최대한 살린 .. 옷걸이 하나를 선물받았다..태진이네 집에서 구경하고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인연이 있는 모양이다....가뜩이나 좁은 집..설치공간 만들려고 벽 한 구석에 쌓아두었던 상자나 가방, 책들을 정리했다.버릴건 ..

횡설수설 2008.12.05

아무래도 난 빨갱인가보다..

태진이하고 여행을 갔는데 강에 커다란 물고기들이 많아서 그걸 낚시로 잡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김정일과 그 비서인듯한 권기정이라는 두 사람을 만나서 기차칸에 4 명이 마주보고 앉았다.. 그 비서는 나하고 동항이라며 반가워했다.. 김정일은 어디로 망명하는지 아니면 어느 장소로 안전하게 이동해야 하는거 같았다. 어느 출입문이 좁은 허름한 여관에 머무는데 내가 연락책 비슷한 역할을 한거 같다. 김정일을 기다리는 곳에 먼저가서 여관을 알려주고 도움을 청하는데 그사람들 뭔가 또다른 한 수 높은 대비책이 있는듯했다. 그때 멀리 그 여관 쪽을 보니.. 중국어를 쓰는 사람들인지 한국인인지 여러명이 김정일을 해치려고 해서 내가 달려가서 그사람들을 벽장으로 밀어부치고 보니 김정일이 없어졌다. 그런데 고개를 들어 ..

횡설수설 2008.11.27

면피성

관악산 갔다가 서울대 캠퍼스지나 낙성대쪽으로 내려오는 길목.. 즐비한 고기집들 중 깔끔해 보이는 식당 한 곳에 들어갔다...낙성대 태능숯불구이.. .. 자리를 잡아주며 부지런히 고기와 밑반찬을 나르는 여종업원한테 나도 모르게 실없는 농담을 했다..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서 홍보해드리지요.. .. 진짜로 홍보 많이 돼서 매상 오르고.. 그러면 자신들한테도 좋을꺼라는 순진함이 표정에서 느껴지는듯.. 이젠 이미 익숙한 연변 억양의 수더분한 아줌마가 반색을 하며 .. 먹는 내내 계란찜과 야채 등등 더 달라고도 안했는데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아낌없이 내어온다.. .. 좋긴한데.. 이거 참.. 내가 사기친건가?.. 암튼.. "조금만 비겁해지면 인생이 즐거워진다"는 증명불능, 출처미상의 "생활의 지혜"가 생각난..

횡설수설 2008.11.24

재미있는 장난감..

### 얼마전 SOS 긴급출동 24 인가 하는 TV프로.. 어떤 사오십대 노숙자같은 건달 한놈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영세민 할머니집에 침입했다. 70넘은 그 할머니는 단칸방에서 정부 보조금에 겨우겨우 살아가는 독거노인.. .. "그놈"한테 맞아서 얼굴에 멍이 들고.. 톱으로 다리를 자른다는 무지막지한 협박에 못이겨 은행에 끌려가서 보조금통장에서 100 만원씩 갈취당했다.. 결국 그놈은 유흥비로 탕진.. 주위에서 그걸보고 경찰에 신고..그놈은 감방에 ! 끝 .. 해피엔딩.. 인거 같았는데.. 참 어이없게도 .. 그 할머니는 그놈을 풀어달라고 경찰에게 빌었단다. 과일을 사가지고 가서 선처를 부탁했단다.. 풀려난 그놈은.. 다시 할머니 돈을 뺏고.. .. 범죄심리학이나.. 노인성 정신질환.. 이런걸로 설명할지..

횡설수설 2008.11.14

꼴림.. 아니.. 끌림..

아점먹고.. 수영 한시간하고 동네 골목길 걸어서 집에 오는데.. 파란하늘.. 진짜.. 구름하나 없는 파란 가을하늘.. 노란 햇살이 참 맑아보입니다. 쌀쌀하던 아침공기가 이미 따뜻하게 데워져 포근합니다. .. 주택가 붉은 벽돌 담장에 붙은 담쟁이덩굴에도 발갛게 단풍이 들고.. 그 너머 감나무, 은행나무 들도 알록달록 예쁘게 단장을 했습니다. 심술맞은 탱자나무 억센 가시속에 탱자 몇개가 노랗게 익었습니다. 달콤한 냄새가 느껴지는 듯합니다. 참 눈이 즐겁습니다. 몸이 가벼워집니다. .. 그 길따라 .. 햇살에 빛나는 긴머리 찰랑거리며 .. 아가씨 한명이 다가와 무심히 옆을 스쳐 지나가는데.. ..아.. 젊고 예쁜 여성를 보고 "이성"으로 느껴지는 끌림이 아니라.. 풍경 속에 녹아든 그대로 .. 그 시공간에 꾸..

횡설수설 200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