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다니는 친구가 해외 선진복지시스템 견학을 빙자한 외유성 해외여행으로 영국 런던에 한 일주일 갔다왔단다. 머리털나고 국경 넘어간건 처음이란다. 나보다 낫다.. .. 니 비행기값에 내가 내는 세금도 포함되어 있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갔다오고.. 씰데없이 유흥가 근처 어슬렁거리다가 TV 에 얼굴 가리고 출연해서 가문에 먹칠하지 말고.. 잔소리 좀 했더니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진짜 사왔다. .. 영국 홍차.. 생산은 인도에서 된거다.. 녹차는 질리게 마셨는데 이렇게 먹는 홍차도 괜찮군. 생각보다 맛이 진하다.. 티백 하나에 한 잔이 아니고 혹시 한 주전자 아닌지.. .. 형님한테 선물할 줄도 알고 이제 인간이 좀 되어 가는구나 기특해서 한마디 했더니.. .. 주저없이 날아오는 익숙한 반응.. .. "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