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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일상..

1. 가을 아침 안개.. 쾌적하다.. 일찍 일어나 근처 야산 공원에 산책하는데.. 흙길 중간중간 허연 먼지 뒤집어 쓰고.. 죽거나 혹은 죽어가는 지렁이들.. 많다.. 땅속에도 이미 물기가 바짝 말라버린걸까.. 시절이 하 수상타.. 비라도 좀 뿌려야할텐데.. 기우제라도 지내든지.. 2. 뭔가 얼큰한 국물이 땡겼다.. 마트가서 .. 콩나물 두부 호박 고추.. 등등 대강 사왔다.. 김치 조각내서 끓는 물에 넣고 사온거 "대충" 잘라 넣었다.. 다시다 맛소금으로 "직관적"으로 간을 봤다.. 한참 .. 음.. 맛있다.. 내 생애 첫 김칫국.. 대략 성공!! 이건 "대충"과 "직관"의 승리다.. .. 청양고추 예찬론자인 모여인의 공으로 돌린다.. 3. 작은 오디오가 있다.. 라디오를 듣는다.. 일하면서 그냥 배경음..

횡설수설 2008.10.20

웹OS 중 하나인 eyeOS 간단한 한글 번역

######################################################## #### 괴발개발 번역 : 권기성 (nonots@hanmail.net) #### 날짜 : 2008-10-16 초저녁 #### 대상 : http://eyeos.org 의 웹OS인 eyeOS 1.7.0.1 #### 진도 : 10 % -_-;; ######################################################## 1. eyeOS는 웹브라우저 안에서 돌아가는 웹OS 의 하나다.. 내가 아는 유일한 설치형 웹OS 이고 GPL 오픈소스이다. 다른 나라 언어는 번역이 되어 있는데 한글은 없어서 첫화면 정도만 해봤다.. 번역은 http://eyeos.org/en/?section=down..

가끔정상 2008.10.16

조만간 할꺼같은 몇가지..

################################# 1. 화장실 청소 점점 게을러진다.. 올해 화장실청소를 몇번했더라? 한번? 두번? 어제께 응아를 하려고 화장실에 앉았는데 왠지 더 퀘퀘한 냄새.. 자세히보니.. 바닥에서부터 누리끼리한 때가 벽을 타고 올라갈려고 하고.. 하얀 타일 사이사이에는 시커멓게 곰팡이가 줄을 지어 진군을 하고 있었다.. 하긴해야하는데.. 반짝반짝 윤이 나도록 청소한 후 상쾌한 기분.. 그건 좋은데.. 막상 엄두가 안난다.. 이 귀차니즘.. .. 내 머리속에도 이런 누르죽죽한 찌꺼기가 쌓여가고 있는 건 아닌지.. 이걸 무명이라고 하나.. ################################# 2. 김치 먹어치우기 오래전에 마트에서 산 김치.. 얼마전 추석때 시골에서 ..

횡설수설 2008.09.30

누구냐.. 너 ??

" 지금 옆에있는 사 람과 행복하십니 까? 행복하십시오 그사람 정말 좋 은사람입니다 9/19 9:22 pm 010-3573-10xx " .. .. 저녁먹고 자전거 타고 산책하다가.. 동네 서점에 가서 잡지 뒤적이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모르는 번호.. 뜬금없는 내용.. .. 누구냐 너 ?? 옆에는 책정리하는 여직원.. 이 아가씨가 좋은 사람이란 건가? 그래서 어쩌라고.. "행운의 편지"의 2008년형 새로운 변종인가.. 암튼.. 이것도 인연인지라.. 답장을 해줬다.. .. .. " 오늘 저녁 라면이 맛있어서 행복했 습니다.. 그 라면 정말 좋은 라면입 니다. "

횡설수설 2008.09.21

[펌] ....

버블이 터지고 있습니다. 돈놓고 돈먹기의 카지노 자본주의가 한껏 부풀려 놓은 버블이 붕괴되는 모습은 인간의 무모한 욕망이 신의 심판을 받았던 바벨탑의 붕괴와 흡사합니다. 실체도 없는 가공의 금융상품을 무한히 파생시킴으로써 이른바 금융신자유주의의 또다른 세계를 '창조'한 카지노로열의 황금빛 거품의 신세계가 그 팽창의 극한에서 동맥경화로 파열되고 있습니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64821&table=seoprise_11

갈무리 2008.09.18

[펌] 보왕삼매론

寶王三昧論 (1) 念身不求無病 염신불구무병 身無病則貪欲易生 신무병즉탐욕역생 (2) 處世不求無難 처세불구무난 世無難則驕奢必起 세무난즉교사필기 (3) 究心不求無障 구심불구무장 心無障則所學?等 심무장즉소학렵등 (4) 立行不求無魔 입행불구무마 行無魔則誓願不堅 행무마즉서원불견 (5) 謀事不求易成 모사불구역성 事易成則志存輕慢 사역성즉지존경만 (6) 交情不求益吾 교정불구익오 交益吾則虧損道義 교익오즉휴손도의 (7) 于人不求順適 우인불구순적 人順適則心必自矜 인순적즉심필자긍 (8) 施德不求望報 시덕불구망보 德望報則意有所圖 덕망보즉의유소도 (9) 見利不求沾分 견리불구첨분 利沾分則痴心亦動 리첨분즉치심역동 (10)被抑不求申明 피억불구신명 抑申明則怨恨滋生 억신명즉원한자생 是故聖人設化 以病苦爲良藥. 以患難爲逍遙. 以遮障爲解脫. 以..

가끔정상 2008.09.17

사진 몇 장을 들여다 보며..

1. 사색의 길 2. 참매미 3. 이..멍미 4. 나팔꽃 5. 상사화 6. 멍구 ############################### 1. 사색의 길 집근처 은평구립도서관 들어가는 길목 내 맘대로 "사색의 길" 이라고 이름 붙여봤다. 일정간격 놓여있는 침목을 밟고 지나가게 되는데 그 간격이 묘하다.. .. 한걸음에 하나씩 밟으면 너무 좁아서 걸음이 답답하고 그렇다고 두개씩 밟으려면 다리가 너무 벌어져서 걷기 힘들다. 하나씩 편하게 밟으려면 걷는 속도를 아주 느릿느릿 해야하고 두개씩 편하게 밟으려면 다리를 힘껏 벌리면서 급하게 걸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보통대로 어정쩡하게 걸으면 한걸음은 나무 위에 이어지는 한걸음은 나무와 나무 사이 움푹 파진데 빠지게 된다. .. 급하게 빨리 걸으면 힘만 든다. 도서..

횡설수설 2008.08.28

더위먹은.. 어떤 홍보

### 참 비겁하면서도 .. 측은한 사람이 있습니다. 만날 줄 몰라 헤어질 걱정할 필요 없는 바보같은 사람도 있지만.. 헤어질게 무서워 만나지 못하는 더 바보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 만남이 .. 행복한 만남이 계속 될거라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지만 행복할수록 만남이 짧아질까 걱정하는 더 어리석은 사람도 있습니다. 참 어리석고 바보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 정성스런 마음과 따뜻한 눈빛을 당연히 받아야 할 별거 아닌 걸로 여기는 무례한 인간도 있겠지만 다행히.. 어떤이에게는 나약한 영혼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자비로운 손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심하게도 어떤 바보는 .. 카드빚같은 부채를 짊어질까 두려워하기도 하겠지만 어떤이에게는 전생에 진 빚을 갚을 기회라 여기듯, 한푼두푼 집장만 적금붓듯 더 정성..

횡설수설 2008.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