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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한테..

말갛게 잘익은 홍시를 눈여겨 뒀는데.. 다시 와보니 땅에 떨어져 개미들이 붙어 있다.. 양보했다.. .. .. 도서관 열람실 입구.. 귓구녕에 뭘 집어 넣더니.. ..35.2도 정상입니다.. .. .. 좋은 치즈가 생겼다.. 발라먹을 빵을 샀다.. .. .. 덜 뜯긴 갈비 모서리에 붙은 살점 마냥.. 생살이 찢겨 붙어있다.. 썩어 깨진 모서리.. 거무죽죽.. 피범벅.. 사.랑.니. 쇠쟁반에 내동댕이쳐져 마지막 숨을 헐떡이며 올려다본다. 사랑이어라.. .. .. 청첩장 한박스를 가져왔다. 봉투에 접어 넣는데.. 하나에100원씩.. 어설프고 썰렁한 흥정이라니.. 이 철딱서니 없는 늙은 형놈아..

횡설수설 2009.09.18

[펌] 지혜의 인디언 격언 20가지

1.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기도하라. 그리고 혼자서 자주 기도하라. 그대가 무엇을 말하건 위대한 신령은 귀를 기울이시니라. 2. 자신의 길을 잃은 사람들을 만나거든 관대하게 대하라. 길 잃은 영혼에게서 나오는 것은 무지와 자만, 노여움과 질투, 욕망뿐이니 그들이 제 길로 갈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라. 3. 그대 자신의 영혼을 탐구하라. 다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그대 혼자의 힘으로 하라. 그대의 여정에 다른 이들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라. 이 길은 그대만의 길이요, 그대 혼자 가야할 길임을 명심하라. 비록 다른 이들과 함께 걸을 수는 있으나 다른 그 어느 누구도 그대가 선택한 길을 대신 가줄 수 없음을 알라 4. 그대와 함께 살고 있는 가족과 친척들을 잘 보살펴라. 그들에게 가장 좋은..

갈무리 2009.09.09

아침.. 평온한 기운이..

>>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원래는 Rolf ..

횡설수설 2009.09.07

Subversion 간단한 사용방법.

####################################################################### ##### 쓴것 : Subversion 을 이용한 소스 버전관리 ##### 쓴이 : 권기성( nonots@hanmail.net ) ##### 쓴때 : 2009-08-28 가을의 느낌이 묻어나는 햇살 좋은 어느 오후 ##### 쓴곳 : http://nonots.bada.cc ####################################################################### ####################################################################### 1. 개요 소박하게(?) 웹프로그램질만 가끔 하다보니..

기술빙자사기 2009.08.28

몇가지 소식들..

## 좋은 소식 구문초 驅蚊草 .. 국어 사전에는 없는 말이지만.. 모기 쫓는 식물이라는게 진!짜! 있었다.. 지난 여름 동생이 사온 로즈마리 허브 화분을 창가에 두고 가끔 한컵의 물로 흙을 적셔주면서 손바닥으로 쓰다듬어 냄새를 맡아보곤 한다.. 냉장고 채소도 다 떨어져서 그냥 맨라면만 먹기에 식상할 때 그 잎을 몇개 따서 넣으면 진한 향이 배어나는 "허브 라면"이 된다. 유난히 모기가 극성이던 작년에 사둔 모기장을 올해는 한번도 꺼낼 필요가 없었다.. 아직까지는.. 신기하다. 한낱 식물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기는 첨이다.. 그 고마움에 대한 답례로 할 수 있는건 가끔 물 한잔 주는 것밖에 없지만.. 그나마 뿌리가 썩을듯 지난친 애정과잉을 조심해야지.. ## 나쁜 소식 사회온도가 올라가면서 사람들만 점점 ..

횡설수설 2009.08.03

김태진, 배신 땡기냐...

니가 그럴줄 몰랐다.. 영원한 자유인으로.. 대책없이 인생을 되는대로 즐기자던 선택받은 우리 노총각들의 "무언의 맹서"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쳐 버린다 이거지.. 딴사람은 몰라도 태진이 니만은 아무 때나 불러내서 썰렁한 술자리에서 서로에게 영양가없는 허접한 안주가 되어줄 줄 알았더만 기어코 배신을 때려야겠냐.. .. 일요일 저녁 같이 먹자는 전화 받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갔더니 의외로 전철역에서 나오자 마자 차를 대기하고 있다가 타라고 할 때 약간 좀 이상하긴 했다.. 그냥 근처 식당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 먹으며 ..머 재미있는거 없나.. 하는 뻔한 대사나 생각없이 주고 받다가 올 줄 알았는데.. 한 십여분 시원스럽게 자유로를 달려 일산 시가지로 들어가더니 잠깐 핸드폰 통화한 후 조금 있다가 길모..

횡설수설 2009.07.27

장마가 몰고 온..

.. 길 묻는 할아버지.. 명륜당이라는 어느 기와집.. 친구가 오래전에 준 어떤 글씨가 쓰여진 팻말같은게 보였다.. 사장이 등장하고.. 일 대신 딴짓 한듯.... .. 한물간 나이많은 여배우들이 어떤 시트콤 같은 연출 장면 .. 그옆에서 한물갔다고 말하고 보니.. 바로 옆 뚱뚱하고 화장 안한 여자가 바로 그 여배우들 중 하나였다.. 반응없이 그냥 가만히 듣고 있었다.. 내가 말실수 했다.. 큰 실례를 한거 같아 정중하게 진심으로 여러번 사과했다.. .. 땅바닥 작은 웅덩이에 보리차를 끓이고 있어서 내가 먹어봐도 되냐니까 된다고 해서.. 바가지로 떠 먹었다.. 덜 식은 보리차 맛이 난듯하다.. 그 바가지를 가지고 길을 가는데.. 길바닥에 가재인지.. 전갈인지.. 벌레가 있어서.. 바가지 2 개로 잡았다가 ..

횡설수설 2009.07.09

출생의 비밀2

#### 출생의 비밀2 #### >> 시어머님 며느라기 나빠 벽바흘 구루지 마오 >> 빗에 바든 며느린가, 갑세 쳐온 며느린가. >> 밤나모 서근 등걸에 회초리 나니갓치 알살피신 시아버님, >> 볏 뵌 쇳동갓치 되죵고드신 시어마님, >> 삼년 겨론 망태에 새 송곳 부리갓치 뾰족하신 시누이님, >> 당피 가론 밧테 돌피 나니갓치 새노란 욋곳 갓튼 피똥 누는 아들 하나 두고 >> 건 밧테 메곳 갓튼 며느리를 어디를 나빠 하시는고 .. 저놈의 시어마이는 또 시작이다.. .. 걸핏하면 도끼눈에 불을 촐촐 흘리면서 한쪽발을 들었다 놨다 바닥을 구른다.. .. 표독스런 욕지거리로 악을 쓰는 것도 모자라 머리채 잡고 흔들기 일수다.. .. "니는 친정에서 그따우로 밖에 못배우고 왔나?".. .. 내가 노름빚에 팔려온..

횡설수설 2009.07.06